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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ST

화장실, 어디에요? OST

 

 

화장실, 어디에요?

 

Public Toilet, 2002

 

                        감독 : 프룻 챈

                        출연 : 장혁, 조인성, 아베 츠요시

                        개봉 : 2002.11.29.

 

 

 

 

 

 

 

 

앨범 소개


구하라, 찾아라, 떠나라 
프룻 챈과 조성우의 만남, ‘화장실, 어디에요?’ OST


MOVIE
북경의 한 공중화장실에 버려져 할머니에 의해 발견된 동동(아베 츠요시 분). '화장실의 신'이란 별칭답게 화장실과 인연이 많은 동동은 장암선고를 받은 유일한 가족- 할머니를 위해 명약을 찾아 먼 길을 떠난다. 동동의 친구 토니 역시, 위암 말기인 동생을 위해 인도로 향한다.

 

먼저 부산에 도착한 동동. 동동은 바닷가에서 횟집을 하는 김선박(장혁 분)을 우연히 만난다. 할머니를 위해 인삼을 구하려는 동동과 자신이 해산물이라고 주장하는 아픈 소녀의 치료를 위해 한의원에 들른 김선박은 또 만나게 된다.


한편, 김선박의 친구 조(조인성)도 유전에 의한 불치병으로 마흔을 못 넘기는 심각한 상태다. 별 소득없이 동동은 뉴욕으로 발길을 돌리고, 거처를 잃은 해양소녀는 홀연히 자취를 감추며, 해양소녀의 의지에 감명받은 조는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 북경으로 길을 나선다. 명약을 찾아 뉴욕까지 온 동동은 살인 청부업자인 샘(이찬삼 분)을 만난다.

샘의 여자친구 곡(곡조림 분)은 아픈 어머니와 함께 만리장성에서 민간요법을 찾아헤매고 샘은 그런 여자친구를 위해 뉴욕에서 마지막 청부 살인을 마무리하던 중이다. 샘은 자기의 마지막 살인을 영화 <대부>의 한 장면처럼 비디오 카메라에 담아줄 것을 동동에게 간청한다. 하지만 결국 샘은 공중화장실에서 총에 맞아 죽고, 미신으로 병을 치료하려던 곡의 어머니도 죽는다.


 

북경 화장실에서도 누군가 소변을 종종 훔쳐가고, 부산의 한의사도 오줌을 먹어보라는 황당한 권유를 하더니, 인도에 간 토니는 민간요법상 처녀오줌이 효험이 있다는 소문을 접하게 된다. 동동은 명약을 찾는 낯선 여정을 통해 인연을 맺게된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또는 자기 자신을 위해, 불치를 극복하고자 길을 나선 이들에게 모두 연락하고, 그 무언가를 찾아 다시 함께 길을 나선다.


O.S.T
장혁과 조인성의 데뷔 시절 모습을 볼 수 있고, 공중 화장실이 주요 공간을 이루며 리얼리즘과 판타지가 뒤섞여 독특한 형식을 만들어 낸 독특한 영화, ‘화장실, 어디에요?’의 OST가 나왔다.

 

‘메이드 인 홍콩’을 시작으로 우리에게 다가 온 프룻 챈 감독은 ‘리틀 청’, ‘헐리우드 홍콩’ 등으로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고 많은 상을 받았다. 그만의 독특한 영화적 실험 정신과 미학은 올해에도 ‘화장실, 어디에요?’로 베니스 영화제 ‘업스트림’ 경쟁 부문에서 ‘특별 언급상’을 수상했다. 프룻 챈 감독은 이미 홍콩을 넘어서 아시아의 대표적 감독으로 세계 영화인들에게 알려지고 있다.

 

프룻 챈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한국의 영화음악 대부, 조성우와 함께 했다. 조성우는 얼마 전 ‘러브레터’로 유명한 일본의 ‘레미디오스’와 한일 공동 프로젝트 앨범 ‘One’을 낸 바 있고 또 다른 홍콩의 대표적 감독인 진가신 감독의 ‘쓰리(Three)’중 ‘Going Home’부분의 음악을 맡았었다.
이제 조성우는 한국의 감독들 뿐 만 아니라 아시아권의 유명 감독들까지도 함께 작업하고 싶어하는 영화 음악가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이다. 커 가는 한국 영화의 힘은 아시아의 국경선을 허물고 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초대된 ‘화장실, 어디에요?’는 화장실을 배경으로 명약을 찾는 모험을 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와 '생명의 신비로움(生. 老. 病. 死.)'을 말한다. 음악 역시 '생명의 신비로움'을 주제로 잡고 작업을 했다.
조성우 음악감독은 구체적인 화면을 쫓지않고 영화의 전체적인 느낌을 가지고 접근하여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를 다소 배제하는 방향으로 곡 작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오리엔탈리즘’으로부터 음악적 상상력을 시작한 곡들은 오보에, 플룻을 사용하였지만 거칠게 불어 동양적인 피리의 느낌을 살렸으며 반복을 통해 강한 생명력을 나타내고 있다. 사라지는 생명, 즉 죽음은 바이올린을 주선율로 강함과 처절함을 모호하게 배열하여 살아있는 자가 느끼는 죽음을 나타낸다.

 

특히 랩으로 이루어진 두 곡 'I’m Still Young’과 ‘Public Toilet’(이 두 곡은 같은 가사로 만들어 졌다.)은 프룻 챈 감독이 직접 작사까지 했다. 'I’m Still Young' 은 영화 ‘죽어도 좋아’ OST에서 ‘엔드 크레딧’곡을 부른 신예 래퍼 ‘MK Shin’이 랩을 노래했고 Public Toilet은 ‘레피타이저(Rappetizer)’와 ‘네스티 비(Nasty B)’두 명의 래퍼가 맡았다.

 

이 밖에도 동양적 신비와 젊은이들의 모험을 상징하는 ‘Life is Beautiful’, ‘동경’, ‘운명’, 'The Journey of Toilet’을 비롯, 영화의 메인 테마 등 총 16곡이 앨범에 수록되었다.

 

 

음악 듣기 


               

               



 

 

 

앨범 수록곡


 

CD 1

 

01 Prologue  

 

02 I'm Still Young

 

03 Life Is Beautiful  

 

04 동경  

 

05 운명

 

06 슬픔에 관하여

 

07 Irony

 

08 동행  

 

09 처음...마지막

 

10 그리움

 

11 Castle

 

12 The Journey Of Toilet

 

13 먼 곳으로  

 

14 Life Goes On

 

15 Main Theme From <화장실, 어디에요?>  

 

16 Public Toi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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