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
Take Care Of My Cat, 2001
감독 : 정재은
출연 : 배두나, 이요원, 옥고운
개봉 : 2001.10.13.
앨범 소개
스무살, 섹스 말고도 궁금한 건 많다
MOVIE
착하지만 엉뚱한 태희(배두나 분), 예쁜 깍쟁이 혜주(이요원 분), 그림을 잘 그리는 지영(옥지영 분), 명랑한 쌍둥이 비류(이은실 분)와 온조(이은주 분)는 단짝친구들. 늘 함께였던 그들이지만 스무 살이 되면서 길이 달라진다. 증권회사에 입사한 혜주는 성공한 커리어우먼의 야심을 키우고 미술에 재능이 있는 지영은 유학을 꿈꾼다. 한편 태희는 봉사활동에서 알게 된 뇌성마비 시인을 좋아하는데...
어느 날 지영이 길 잃은 새끼 고양이 티티를 만남면서 스무 살 그녀들의 삶에 고양이 한 마리가 끼어들게 된다. 혼자 있길 좋아하고,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신비로운 동물 고양이. 고양이를 닮은 스무 살 그녀들. 고양이 티티와 함께 한 시간동안 삶은 예상못한 방향으로 흘러가지만 마침내 그녀들만의 해결책을 찾게 되는데... 사랑스런 몽상가 태희, 아름다운 야심가 혜주, 신비로운 아웃사이더 지영. 마지막으로 고양이를 부탁받은 사람은 누구일까?
O.S.T
이 영화음악의 특징이라면 다이나믹한 멜로디 중심의 선율이 아닌 신디사이저와 아날로그 계열의 악기가 연주해 내는 모던하고 몽환적인 음악과 사운드들이 주류를 이룬다는 것인데, 이러한 음악 구성은 낯선 세상으로의 항해를 시작하려는 이십대 초 동갑내기들의 방황을 군더더기 없이 그려내는 영상과 담백하게 조우하고 있다. Fender Rhodes가 들려주는 몽환적인 선율과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에서 뽑아낸 낯설지만 호소력 있는 사운드들이 영화의 흐름과 늘 함께 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는 건조지만 따듯하고, 거칠고 차갑지만 감각적인 음악들로 영상의 마디마디를 관객의 눈과 귀에 담아주고 있다.
이 영화의 음악을 맡은 M&F는 프로덕션 내에 작곡가 그룹과 프로듀서 그룹, 그리고 레코딩 엔지니어 그룹을 두어 영화음악 제작 전작업을 일괄적으로 소화해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국내 최초의 영화음악 전문 프로덕션이다. ‘8월의 크리스마스’, ‘약속’, ‘봄날은 간다’등 수많은 영화의 음악을 맡아 한국 영화음악의 견인자가 되어온 조성우 음악감독과 이미 많은 영화들에서 독창적인 음악들로 그 진가를 발휘해온 김준석, 박기헌, 김상헌 등의 작곡가 그룹이 주축이 되어 운영되는 M&F는 전문화된 작업 시스템과 고급인력으로 한국영화음악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음악 듣기
앨범 수록곡
CD 1
02 2
03 티티
04 산책
05 낯선 풍경
06 A Friend
07 우정
08 Dream
09 무너지다...
11 스무살
12 동행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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