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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ST

해적, 디스코 왕 되다 OST

해적, 디스코 왕 되다

 

Bet On My Disco, 2002

 

                        감독 : 김동원

                        출연 : 이정진, 임창정, 양동근

                        개봉 : 2002.06.06.

 

 

 

 

 

 

 

 

 

앨범 소개


주먹이 운다, 발이 춤춘다, 배꼽 빠진다

재즈 풍의 따뜻하고 희망적인 아카펠라, 영화의 라스트 씬에 계속 흘러나와, 영화의 감동 “최상급”


MOVIE
80년대 초. 후줄근한 달동네. 싸움질로 청춘을 불사르고 있는 해적(이정진 분), 봉팔(임창정 분), 성기(양동근 분) 절친한 삼총사가 있다. 해적은 오늘도 한바탕 패싸움을 벌이고, 의기양양하게 거닐다 심자이 멎는 듯 예쁜 소녀 봉자(한채영 분)를 보게 된다. 두들겨 패는 데에는 자신있는 해적이지만, 그녀에겐 말 한마디 못하고 헤어지는데.


며칠 후, 해적과 성기는 학교에 나오지 않는 친구 봉팔의 집을 찾아나선다. 달동네 꼭대기 봉팔네 집. 마루에 걸려있는 가족사진에 해적이 꿈에도 잊지 못하던 그녀가 있다. 어찌 이런 일이! 그녀가 바로 봉팔의 동생 봉자일 줄이야. 그런데 똥지게를 짊어지고 나타난 봉팔이 녀석 하는 말이, "울 아부지 다치셔서 내가 똥을 펐어. 근데 동생이.. 술, 술집에... 흑... 흑.. 나는 마..맞기만...하..고.."


의기탱천한 해적을 앞세워 삼총사는 용감하게 야시 룸싸롱으로 쳐들어가지만, 봉자닌 이미 황제 디스코텍으로 넘겨진 상태. 룸싸롱의 똘마니들은 간단히 처리했지만 만만치 않은 황제 디스코텍 어깨들과의 격돌은 패배로 끝나고, 삼총사는 마침내 디스코텍 사장 큰형님(이대근 분) 앞에 나서게 된다. 살얼음판 같은 상황. 디스코텍 큰형님은 용감무쌍한 해적에게 뜻밖의 제안을 한다. 자신의 디스코텍에서 열리는 디스코 경연대회에서 우승하면 봉자를 내주겠다는 것. 황당한 조건부 내기에 주어진 시간은 단 일주일.


싸움에는 일가견이 있지만 디스코는 완전초짜인 해적. 나름대로 한춤 한다는 성기와 소문난 동네 춤꾼들까지 총동원됐지만 진전이 없자, 당황한 삼총사가 떠올린 묘수는... 바로 성기 엄마(김선화 분)의 춤바람 사건을 일으킨 비밀 댄스 교습소의 제비(정은표 분). 협박반 애걸반으로 본격적인 디스코 교습을 시작한 해적, 그때부터 바람을 가르고 한겨울 얼음물을 짜개는 엄청난 초강력 훈련이 시작되는데.


O.S.T

환상적이어서 신기하기까지 한 아카펠라의 하모니가 흐르고, 그 위에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목소리가 멜로디를 부른다. 세계 최고의 아카펠라 그룹인 스웨덴의 ‘리얼그룹(The Real Group)’과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의 대표적 가수 ‘이문세’의 음악적 만남이 ‘Song from the Snow’라고 하는 한국의 영화음악 주제곡에서 이루어졌다.

6월 6일 개봉되는 영화 ‘해적, 디스코왕 되다’(감독: 김동원, 제작: 기획시대)의 음악을 맡은 조성우 감독은 이미 여러 차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을 자신의 영화음악에 참여 시킨 바 있다. 영화 ‘선물’에서는 ‘시크릿 가든’이 메인 타이틀(Main title)을 연주했고, ‘봄날은 간다’에서는 일본의 ‘마쯔토야 유미’와 함께 김윤아의 동명 타이틀 곡 ‘봄날은 간다’를 만들어 냈다. 2월에 방영됐던 한일 합작 드라마 ‘프렌즈’에서도 영화, ‘Love letter’의 음악으로 유명한 ‘Remedios’와 함께 공동작업을 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한 발 더 나아가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국내 최정상급 가수와의 만남을 시도한다.

영화 ‘해적, 디스코왕 되다’는 코믹 디스코 액션을 표방하고 있다. 포스터나 영화 홍보의 비쥬얼들도 ‘의도된’80년대의 유치함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영화의 라스트 씬, 눈 오는 밤에 남녀 주인공이 희망적인 춤을 추는 장면은 코믹도 아니고, 유치도 아니다. 눈은 오는데 따뜻하고, 춤은 어설프지만 너무나 흥겹다. 주제곡 ‘Song from the snow’는 영화의 엔드 크레딧(end credit)에 의미 없이 묻어 있는 게 아니라, 이 환상적인 라스트 씬에 계속해서 아름답게 흘러나온다. 이 곡은 셔플(shuffle) 리듬으로 재즈의 느낌을 내면서 과감한 전조(轉調)가 계속되지만 단순한 코드진행의 노래보다도 친근하고 따뜻하게 들리는데, 이는 모든 악기, 즉 베이스도, 드럼도, 트렘펫까지도 모두 리얼그룹 멤버들의 목소리에 의해 연주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Song from the snow’는 모두 네 가지 버전으로 연출되었다. 국내 정상급 재즈 아티스트들에 의한 연주 버전, 그 위에 스윙감을 한껏 표현한 이문세의 독창 버전(한국어), 리얼그룹의 아카펠라 버전(영어), 그리고 리얼그룹과 이문세가 함께 노래한 대표 버전(한국어)이 그것이다. 같은 곡인데도 하나 하나 너무나 다른 색채로 와 닿는 게 특별하다.

이문세는 그간 자신의 앨범이 아닌 다른 어떤 앨범에도 참여한 적이 없었던 것은 물론, 그 동안 많은 영화음악 참여제의를 거절해 왔으나, 이번에 주제곡 ‘Song from the snow’를 듣고 나서 조건에 관계 없이 참여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문세는 10월에 발매될 자신의 새 앨범 준비로 여유롭지 못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밤샘 녹음을 자청하였고, 이 곡을 자신의 신보에도 수록하고 싶다고 말해 음악적인 만족감을 보여주었다.

O.S.T에는 이 외에도, 서강대 컬리지 밴드 ‘킨젝스’의 리드 보컬 ‘홍민정’이 러브테마에 가사를 붙여 소녀의 설레는 첫사랑의 느낌을 노래한 ‘우리 사랑이 닿아있으니’를 포함하여, ‘립스 잉크(Lipps Inc.)’의 ‘Designer music’과 ‘케이씨 앤 더 선샤인 밴드(KC & the Sunshine Band)’의 ‘Boogie Shoes’등 우리들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디스코 넘버들도 수록되어 있다.

 

 

음악 듣기 


               

               



 

 

 

앨범 수록곡


 

CD 1

 

01 Song From The Snow

 

02 Song From The Snow

 

03 Moonlight Song

 

04 Wondeful Days  

 

05 (TITLE) Song From The Snow

 

06 Boogie Shoes

 

07 Designer Music

 

08 Tango King

 

09 달동네 왈츠  

 

10 해적, 디스코왕 되다?

 

11 Love Theme From  

 

12 그때는...

 

13 감자, 파이팅!

 

14 큰형님  

 

15 제비

 

16 난곡 가는길

 

17 달동네 아이들  

 

18 우정(友情)  

 

19 D-day  

 

20 Main Theme From  

 

21 Song From The S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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